닥터컬럼
event_available 17.10.18 14: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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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다정원장

우리 아이 면역력 높이는 건강 비법 ‘두한족열’을 아시나요

location_on지점명 : 성북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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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를 맞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면역력’을 튼튼히 하는 건강비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두한족열’이다.

전문가는 두한족열의 건강법에 대해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건강비법으로 에너지 순환을 유도하여 몸의 균형을 맞춰주고 면역력을 키워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두한족열의 의미와 실생활에 적용하는 건강법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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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두(頭), 찰 한(寒), 발 족(足), 더울 열(熱) ‘두한족열’은 동의보감에 기술된 건강법의 한 가지로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기하게도 두한족열의 원리를 이용한 건강법은 동양의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17세기 네덜란드 의학자인 헤르만 보어하브는 죽기 직전 한 권의 책을 밀봉해 남겼는데 그가 죽고 나서 비싼 값에 경매로 팔린 그 책에는 단 한 줄만이 적혀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백지였다고 한다.

“머리는 차게 하고 배와 다리는 따뜻하게 하라, 그러면 당신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고, 의사는 할 일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아이누리 한의원 김다정 원장은 “두한족열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대표적인 조상의 지혜다”며 “위아래의 적절한 온도 차이를 통해 혈액과 에너지 순환을 유도하여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생활에 적용하는 ‘두한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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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높여주는 ‘족욕과 반신욕’

일과 육아로 지쳐있는 엄마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반신욕’만 한 것이 없다. 특히 몸이 찌뿌둥하고 힘이 없을 때 ‘반신욕’을 하면 몸 안 깊숙이 열을 전달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몸의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또한 아이의 경우 ‘족욕’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면역력을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전문가는 “족욕과 반신욕으로 흘리는 땀은 혈액순환이 자극되면서 흐르는 땀으로 운동 후 흘리는 땀과 비슷한 성분이다”며 “족욕과 반신욕을 꾸준히 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기초 대사를 올려주고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몸의 균형을 잡아줘 감기 등 질병을 이겨내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족욕과 반신욕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원한다면 시간과 물의 온도, 물의 높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방법은 오히려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주게 된다.

먼저 족욕과 반신욕 전 물 한잔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38~40℃의 따뜻한 물을 준비한다. 족욕의 경우 복사뼈가 잠길 정도로 물을 채우고 반신욕은 배꼽 아래 부분까지 물을 채워준다. 족욕 시간은 10~15분이 적당하며, 반신욕은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면역력 올리는 수면 법칙

수면 중에는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배와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데 잠버릇이 심한 아이라면 양말과 수면 조끼를 입히고 목수건으로 목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답답해한다면 잠든 후 입히도록 하고 땀을 흘리지 않게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맞춘다.

◆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1.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돕고,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서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면역력을 높여준다. 따뜻한 물을 자주 챙겨 주고 때에 맞춰 물을 먹이도록 한다.

2. 건강한 식습관

몸을 차게 만드는 차가운 음식은 멀리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 콩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3. 올바른 수면 습관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게 되면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소화기에도 많은 부담을 주게 되므로 아이가 잠들기 2시간 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게 좋다.

아이누리 한의원 김다정 원장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호흡기의 기능이 약해진다”며 “손과 발, 복부는 따뜻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음식, 따뜻한 물을 많이 챙겨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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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키즈맘뉴스 / 도움말 : 아이누리한의원 성북점 김다정 원장